■ 좋은 책 권하는 단체 ‘책따세’
추천도서 만들려 8주간 집중토론
‘책으로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교사들의 모임’(책따세, www.readread.or.kr)은 대표적인 청소년 독서지도 단체다. 1998년 9월14일 정식으로 발족한 책따세는 그동안 매주 금요일에 모임을 갖고 청소년 독서 지도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여왔다. 현재 금요일에 모이는 인원은 25-30명 정도. 일선 학교 교사부터 고등학교 학생까지 다양하며, 누구에게나 열려 있다고 강조한다.
책따세는 이 금요일 모임을 통해 청소년을 위한 추천 도서목록을 만들고, 청소년을 위한 푸른도서관 건립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1년에 두차례 발표하는 추천도서목록에는 모두 30여권 안팎의 책이 이름을 올린다. 책따세의 허병두 대표는 “이 목록을 만들기 위해 금요일 모임은 약 8주동안 집중토론을 벌인다”고 밝힌다. 책따세는 이런 토론들을 바탕으로 <책따세와 함께하는 독서교육> 등 다양한 독서관련 서적을 펴내오고 있다.
책따세가 최근 힘을 쏟고 있는 것은 저작권 공개 운동이다. ‘한 저자가 한 저작권’을 대중을 위해 공개하자는 것이다.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무료 전자도서관’을 건립하는 것이 목표다.
김보근기자 tree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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