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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 장면의 그늘] 지나치게 주체적인 농담
저 ‘위대한 것’이 지금, 내 앞에서 잡담하는 남녘 남자의 손가락에 끼워진 담배꽁초와 키재기를 하고 있었다. 곧게 선 두 기둥의 머리에서 붉은 불이 타올랐다. 사진기를 꺼냈다. 관계없어 보이는 것들 사이에 기묘한 관계를 부여해 사진으로 박아내는 건 내가 즐겨 온 농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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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08 18:20 | : 20180208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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