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순택, 장면의 그늘] 분단인 멀미
정작 ‘조국의 차 안’에선 흔들린 사진마저 금지되었는데, ‘타국의 차 안’에선 흔들린 사진일지라도 허용된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우스웠다. 슬펐다. 울렁대는 버스에서 때론 뷰파인더를 보며, 때론 그마저 보지 않으며 느린 셔터를 눌렀다. 멀미가 날 것 같으면 그냥 바라보았다.
: 20180802 18:36 | : 201812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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