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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삶이라는 폭주기관차가 낯설어질 때
[책과 생각] 정여울의 문학이 필요한 시간
① 들어가며
우리는 환경이 어렵다는 이유로, 재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우리 안에 숨쉬고 있는 1000개의 가능성을 하루하루 버리며 살아간다. 문학은 바로 그 ‘나머지’의 소중함, 990개의 아름다운 꿈을 일깨운다. 아직 세상에 나오지도 못한 채 안타까이 사라져가는 그 모든 잠재적 가능성들이 곧 우리 자신임을, 문학은 끊임없이 일깨운다. 그리하여 마침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아갈 권리’를 깨닫게 하는 존재가 바로 문학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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