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집 두 집 어울린 지 4년 곳곳에 함께 하는 ‘아지트’
8년 전 허허벌판 ‘커피발전소’가
이웃사촌 정 나누는 마중물
세월호 참사 울분으로 새 삶 눈떠
분향소 차리고 주말마다 촛불문화제
마을책방에 하나둘 모이면서 ‘작당’
공방 가게, ‘마당’ 탁구대, 만둣집…
빈 집터 텃밭에선 음식 나누고
두세명만 모여도 모임, 모임…
술꾼모임이 남성합창단으로
아내들은 속상한 마음 푸는 ‘천불회’
협동조합 만들고 마을잡지도 내
교하·파주 등 이웃들도 점점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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