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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희가 ‘벌새’처럼 날갯짓하는 그곳은 94년 대치동이 아니다
[토요판] 한동원의 영화감별사
<벌새>
만화가 꿈꾸는 평범한 중2의 삶
그의 날개가 끊임없이 부딪히는
허술한 세상의 단단한 철창
큰 소리 내거나 포장하지 않은
평평하고 잘 닦인 유리 같은 은희
지금의 세상도 겹쳐놓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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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30 19:24 | : 20190830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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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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