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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
월드컵 본선 진출 : 13회 (1930, 1950, 1954, 1958, 1962, 1966, 1970, 1978, 1986, 1994, 1998, 2002, 2006)
월드컵 최고 성적 : 8강 2회(1970, 1986)
피파랭킹 17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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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즈텍 전사' 멕시코, '신구조화'로 16강의 벽 넘을까?
'아즈텍 전사' 멕시코의 남아공행은 순탄치 않았다.
2010남아공월드컵 북중미-카리브해 예선 18경기 동안 두 차례나 감독을 교체하는 홍역을 겪었다.
2차 예선에서 약체 벨리즈에 2연승을 거둔 멕시코는 3차 예선을 앞두고 라몬 라미레즈 감독을 경질하고 스웨덴 출신의 스벤 예란 에릭손 감독을 사령탑직에 앉혔다.
이 결정은 결과적으로 실수가 됐다.
멕시코는 3차 예선 초반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순항하는 듯 했지만, 이후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하며 온두라스(4승2패 승점 12)에 이은 조 2위로 최종예선에 올랐다.
에릭손 감독에게 큰 기대를 걸었던 멕시코축구협회(FMF)와 팬들은 3차 예선 부진에 이어 최종예선 1차전에서 미국에 0-2 완패를 당할 때도 꾹 참았지만, 온두라스와의 최종예선 3차전 원정에서 1-3으로 패하자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대안으로 등장한 이는 2002한일월드컵 당시 멕시코를 16강으로 인도했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었다.
멕시코는 아기레 감독 부임 후 첫 경기였던 엘살바도르 원정에서 1-2로 패해 본선 탈락 위기에 놓이기도 했지만, 나머지 6경기에서 5승1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결국 미국(6승2무2패 승점 20)에 이은 2위로 남아공행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본선에 오른 멕시코가 전력을 일신, 북중미의 맹주다운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기레 감독이 빠르게 팀을 수습한 뒤 전력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다, 멕시코가 1994미국월드컵부터 2006독일월드컵까지 4개 대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뤄낸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월드컵 예선을 치른 뒤 현재까지 가진 6차례의 평가전에서 무패(4승2무)를 기록하는 등 본선 출전을 앞두고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카를로스 벨라(21. 아스날), 안드레스 과르다도(24.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21. 갈라타사라이) 등 재능 넘치는 신예들은 멕시코의 가장 큰 힘이다.
이미 수준급 실력으로 유럽 무대의 주축선수로 활약 중인 이들의 능력은 아기레 감독 부임 이후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아기레 감독 부임 후 대표팀에 복귀한 콰우테모크 블랑코(37. 베라크루즈)를 비롯해 리카르도 오소리오(29. 슈투트가르트), 라파엘 마르케즈(31. 바르셀로나) 같은 베테랑 선수들도 톱니바퀴 같은 조직력을 선보이며 본선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러나, 가장 큰 적은 내부에 있다. 4회 연속 16강 진출의 기록은 화려해 보이지만, 단기전에서 더 이상의 힘을 끌어내지 못한 점은 멕시코의 치명적 약점이다.
본선 역대 최고기록인 8강 진출은 안방에서 열렸던 1970년과 1986년 대회에서 일궈낸 것이다. 멕시코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을 넘어서야 한다.
개최국 남아공과 '레블뢰' 프랑스, 남미의 복병 우루과이와 함께 A조에 편성된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무난하지도 않아 보인다.
조 1위가 유력시되는 프랑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멕시코에 앞서 있고, 우루과이는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대다.
홈 이점을 등에 업고 있는 남아공과 대회 개막전을 치르는 일정 역시 썩 내키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멕시코가 최종예선 막판 상승세만 이어간다면 이번에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A조 팀들의 전력을 감안할 때 멕시코가 물고물리는 진흙탕에 빠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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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월드컵 예비명단 (30명) |
GK |
오스카 페레스(37. 치아파스), 기예르모 오초아(24. 아메리카), 루이스 에르네스토 미첼(31. 과달라하라) |
DF |
라파엘 마르케스(31. 바르셀로나), 리카르도 오소리오(30. 슈투트가르트),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29), 카를로스 살시도(30. 이상 PSV 아인트호벤), 엑토르 모레노(22. AZ 알크마르), 파울 아귈라르(24. 파추카), 에프라인 후아레스(22. 푸마스 우남), 호니 마가욘(29. 과달라하라), 후안 카를로스 발렌수엘라(26. 아메리카), 호르헤 토리스 닐로(22. 아틀라스), 아드리안 알드레테(22. 모렐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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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 |
안드레스 과르다도(24. 데포르티보 라 코루냐), 호나탄 도스 산토스(20. 바르셀로나), 헤라르도 토라도(31. 크루스 아술), 이스라엘 카스트로(30. 푸마스 우남), 지오바니 도스 산토스(21. 갈라타사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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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W |
파블로 바레라(23. 푸마스 우남), 아돌포 바우티스타(31), 알베르토 메디나(27. 이상 과달라하라), 콰우테모크 블랑코(37. 베라크루즈), 카를로스 벨라(21. 아스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2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기예르모 프랑코(34.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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