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알제리 |
월드컵 본선 진출 : 2회(1982, 1986)
월드컵 최고 성적 :조별라운드
피파랭킹 31위
|
|
|
|
 |
|
천신만고 끝 본선 오른 알제리, 이변의 주인공 될까?
북아프리카의 알제리는 이집트와 순위결정전을 펼친 끝에 2010 남아공월드컵 출전권 획득에 성공한 팀이다.
아프리카 최종예선 C조에서 4승1무1패 승점 13점을 얻은 알제리는 이집트와 전적 및 득실차(득점9. 실점4), 상대전적(1승1패. 3-1. 0-2)에서 모두 같아 순위결정전에 나서게 됐다.
경기 전부터 양국 팬들의 실랑이가 계속됐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은 이 경기를 제 3국인 수단에서 열도록 지시했다.
절대로 양보할 수 없는 최후의 일전에서 웃은 것은 알제리였다. 알제리는 팽팽한 공방전이 이어지던 전반 40분 안타르 야히아의 선제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했고, 이후 이집트의 파상공세를 견뎌내 결국 남아공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1986멕시코월드컵 이후 24년 만의 본선행에 성공한 알제리 전역은 감격에 휩싸였다.
사실 알제리는 1980년대만 해도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강호였다.
1982스페인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서독을 2-1로 제압하며 파란을 일으킨 알제리는 오스트리아에게 0-2로 패했지만 칠레를 3-2로 제압하며 2라운드(8강) 진출에 근접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가 서독과 담합 끝에 0-1로 패해 알제리의 8강행은 물거품이 됐다.
이 사건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1986멕시코월드컵부터 조별리그 최종전이 동시간에 진행되도록 만든 원인이었다.
스페인에서의 아픔을 딛고 4년 뒤 다시 멕시코에서 세계무대에 도전한 알제리는 16강 진출을 노렸으나, 북아일랜드, 브라질, 스페인을 상대로 1무2패의 초라한 성적을 거둬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후 알제리는 1990년 아프리칸네이션스컵 우승을 차지하고도 카메룬, 나이지리아, 모로코, 튀니지, 가나, 코트디부아르, 세네갈 등 일취월장한 경쟁국에 밀려 침체기를 걷기 시작했다.
오랜 시간 고개를 들지 못했던 알제리는 1982, 1986년 각각 본선행을 이끌었던 명장 라바 샤단이 지휘봉을 잡으면서 달라지기 시작했고, 결국 24년 만의 본선행까지 성공했다.
잉글랜드, 미국, 슬로베니아와 함께 조별리그 C조에 편성된 알제리는 본선 출전 32개국 중 최약체로 꼽힌다.
걸출한 스타선수도 없는데다, 그간 국제무대는 고사하고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 2차, 최종예선 13경기에서 8골만 허용하며 0점대 방어율을 자랑한 수비진과 빠른 발을 앞세운 공격진의 역습이 잘 먹혀 들어간다면, 이변을 노려볼 수도 있다.
지난 1월 앙골라에서 열린 아프리칸네이션스컵에서 코트디부아르를 연장접전 끝에 제압하고 4강에 오르는 등 서서히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알제리가 남아공 땅에서 펼칠 24년 만의 도전은 결코 쉬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본선 출전만으로도 이변의 주인공이 될 자격은 충분하다는 평가여서 알제리가 과연 C조의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
|
|
알제리 월드컵 예비명단 (30명) |
GK |
루니스 가우아위(33. 츨레프), 파우지 차우치(26. 세티프), 모하메드 젬마무체(25. 알지어스), 라이 음볼리(24. 소피아)
|
DF |
나디르 벨하지(28. 포츠머스), 안타르 야히아(28. VfL보쿰), 마지드 부게라(28. 레인저스), 라피크 할리체(24. 마데이라), 압델카데르 라이파위(25. 세티프), 모하메드 메프타흐(25. 카빌리), 칼 메자니(25. 아작시오), 하비브 벨라이드(24. 프랑프푸르트), 자멜 메스바흐(25. 레체) |
MF |
야지드 만수리(32. 로리앙), 카림 지아니(28. 볼프스부르크), 칼리드 렘무치아(29. 세티프), 무라드 메즈니(26. 라치오), 하산 예브다(26. 벤피카), 라자르 하지 아이사(26. 세티프), 자멜 압둔(24. 낭트), 호친 메트레프(26. 세티프), 메흐디 라첸(26. 라싱 산탄테르), 라드 부데부즈(20. 소쇼), 아들린 귀디우라(25. 울버햄튼), 푸에드 카디르(27. 발렌시엥) |
FW |
라피크 사이피(35. 이스트레), 카림 만트무르(26. 도르트문트), 압델카데르 게잘(26. 시에나), 라피크 젭부르(26. 아테네), 차디 아므리(26. 카이저슬라우테른)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