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탈리아 |
-월드컵 본선 진출 : 16회(1934,
1938, 1950, 1954, 1962, 1966, 1970, 1974,
1978, 1982, 1986, 1990, 1994, 1998, 2002,
2006)
-월드컵 최고 성적 : 우승 4회(1934, 1938, 1982, 2006)
-피파랭킹 5위 |
|
|
|
 |
|
2연패 노리는 아주리 군단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17번째다.
남미에서 첫 대회가 열린다는 이유로 불참한 1930우루과이월드컵을 제외하면 출석률 100%다.
출전 횟수만큼이나 성적도 화려하다. 총 4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정도로 월드컵과는 좋은 인연이 많다.
가장 최근의 우승은 4년 전 독일월드컵이다. 대회 전까지만 해도 이탈리아는 브라질, 아르헨티나, 독일 등에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당당히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그 감격은 오래 가지 않았다. 2년 전 '월드컵 챔피언'이라는 칭호를 달고 나선 2008유럽선수권(유로2008)은 이탈리아에게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대회다.
월드컵이 끝난 뒤 로베르토 도나도니 감독 체제로 전환한 이탈리아는 유로 2008에서 간신히 8강에 턱걸이했지만 스페인에 패해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선수기용과 전술문제로 거센 비난에 직면한 도나도니 감독은 결국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위기의식을 느낀 이탈리아는 2006년 영광을 선사한 마르첼로 리피 감독을 다시 불러 들였다. 세계적인 명장을 거론할 때면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리피 감독은 고국의 끈질긴 러브콜에 끝내 감독직을 수락했다.
이를 시작으로 체질 개선에 나선 이탈리아는 지난 해 컨페드레이션스컵에서 1승2패로 부진했지만 유럽예선을 무패(7승3무. 승점 24)로 통과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8조에서 경쟁을 펼친 이탈리아는 아일랜드, 불가리아 등 쉽지 않은 상대와 만났지만 단 한 경기도 패하지 않으며 위용을 되찾았다.
이탈리아의 가장 큰 장점은 '카테나치오'로 통하는 수비진이다. 유독 토너먼트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다름 아닌 수비진 덕택이다.
이탈리아는 독일월드컵 우승 당시 본선 6경기에서 2골만을 내주는 '질식 수비'를 선보였다. 노쇠화가 조금 마음에 걸리지만 파비아 칸나바로-조르지오 키엘리니 등 여전히 위력적인 구성을 갖췄다.
이탈리아는 올 여름 남아공에서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한 번을 하기도 힘든 월드컵 우승을 연속으로 한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역대 경우를 살펴봐도 2회 연속 같은 나라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두 차례(1934, 1938년 이탈리아. 1958, 1962년 브라질)에 불과하다. 실력이 평준화된 최근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일단 조 편성은 좋다. 이탈리아는 파라과이, 슬로바키아, 뉴질랜드 등 비교적 손쉬운 팀들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토너먼트만 진출하면 기대 이상의 실력을 발휘하는 특유의 장점까지 살아난다면 48년 만에 연속 우승 국가의 탄생도 가능하다.
-뉴시스.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