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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
-월드컵 본선 진출 : 1회(1966)
-월드컵 최고 성적 : 8강(1966)
-피파랭킹 106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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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44년 만의 신화
재현에 나선다
1966잉글랜드월드컵에 출전했던 '천리마군단' 북한 축구대표팀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아주리군단' 이탈리아를 1-0으로 격파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2라운드에 진출한 북한은 8강에서 포르투갈에 3-5의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지만, 아시아 축구 역사상 최초로 세계 무대에 존재감을 드높였던 일대 사건의 주인공이었다.
1966년 이후 44년 만에 월드컵에 출전하는 북한은 불행하게도 브라질, 포르투갈,
코트디부아르와 함께 2010남아공월드컵 '죽음의 조'에 속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아닌 '비운의 주인공'으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언제나 세계 최강의 자리를 다투는 브라질뿐 아니라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대표하는
축구 강국인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를 상대해야 한다는 점에서 전망은 온통 먹구름뿐이다.
하지만, 북한도 아시아지역예선에서 당당히 실력을 겨룬 끝에 본선 진출에 성공한 팀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북한은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아랍에미리트와 최종예선에서 3승3무2패를 거두고
한국에 이어 조 2위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종예선에 앞서 치렀던 2, 3차
예선전에서는 단 한번의 패배도 없었다는 점은 북한 축구의 전력이 결코 무시할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잘 보여준다.
김정훈 감독(44)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북한의 전략은 복잡하지 않다. 오히려 단순함
속에서 분명한 힘을 찾는 방식이다.
수비 집약적인 축구를 펼치는 북한은 주요 전술로 4-5-1 혹은 5-4-1를 활용하며
'인민루니' 정대세(26. 가와사키)의 능력에 모든 것을 걸고 있다. 최전방공격수에
정대세를 두고 수비에 대부분의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가 빠르게 역습으로 공격을 전개하는
방식이다.
정대세와 함께 '살림꾼' 홍영조(28. 로스토프), '북한 최고의 테크니션' 문인국(32.
4.25체육단), K-리그에서 활약했던 안영학(32. 오미야) 등이 북한 축구대표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소속팀인 가와사키는 물론, 북한 축구대표팀에서도 당당히
주전 공격수의 역할을 해내고 있는 정대세는 44년만의 영광 재현에 나서는 '천리마
군단'의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섬세한 기술보다는 우직한 힘을 앞세워 월드컵에서도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해낼 수 있을
것으로 큰 기대를 얻고 있다. 44년 만의 월드컵 무대에 도전하는 북한의 위대한 도전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의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이들의 맹활약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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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축구대표팀 최종명단(23명) |
GK |
김명길(26.
압록강), 김명원(27. 압록강), 리명국(24. 평양시) |
DF |
박남철(22.
압록강), 박철진(25. 압록강), 차정혁(25. 압록강), 리준일(23. 소백수), 리광천(25.
4.25), 남성철(28. 4.25), 리광혁(23. 경공업) |
MF |
지윤남(34.
4.25), 문인국(32. 4.25), 박남철(25. 4. 25), 박성혁(20. 소백수),
리철명(22. 평양시), 김경일(22. 리명수), 안영학(32. 오미야 아르디쟈), 김영준(27.
청두 블레이드) |
FW |
홍영조(28.
FK로스토프), 정대세(26. 가와사키 프론탈레), 안철혁(23. 리명수), 최금철(23. 리명수),
김금일(23. 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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